하지만 이 만두는 쉬지않긔,, 안녕하세요, 님! 이번주도 잘 보내셨나요? 여름이 바로 앞까지 다가온 게 느껴지는 주였습니다. 온갖 피크닉과, 야장의 날씨! 5월치고는 너무 더운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일단은 날씨가 맑고 좋으니까 기분이 다 좋으네요. 날씨에 따라 컨디션이 오락가락하는 주방장의 이번주는 꽤 괜찮았을지도 ^-^ 이토록 아름다운 금요일 아침 사랑할만두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을 향해 오늘도 달려가자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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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세번째 주 만두 주요재료
- 지그재그 브랜드캠페인 '내가 알아서 살게요'
- 넷플릭스 <택배기사>
- 유튜브 육식맨 채널
- AI 커버곡 채널 'K-Kanye'에 빠진 주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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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캐스팅 참 잘해.. 지그재그 브랜드 캠페인 참 좋을 만두
윤여정 선생님을 모델로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던 지그재그가 또 한번 더 일을 냈습니다. 2023년도 브랜드 캠페인 <제가 알아서 살게요>의 모델로 유튜버 원지, 배우 신예은, 모델 배유진, 유튜버 해쭈, 가수 리즈, 가수 백예린을 발탁했습니다. 아마 주요 타겟인 20대 여성이라면 이번 모델들을 유튜브에서 심심찮게 자주 접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게 지금 내 유튜브 타임라인인지 지그재그 모델 리스트인지.. 아주 탁월한 니즈발굴에 1차 감동.
2차 감동은 각 모델별 영상에서 이어졌습니다. 모델에 대한 무례하고, 선 넘는 말들이 계속영상 하단에 쌓입니다. 자막이 겹쳐지는 연출도 구설수, 뒷담화에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그 모든 말들을 가볍게 무시하면서 '제가 알아서 살게요'로 마무리되는30초 가량의 짧은 영상. '살게요'가 가진 Live 와 Buy의 뜻이 한번에 전달되는 효과적인 영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각 에피소드별 조회수가 최소 10만회부터 많게는 74만회까지. 이정도면 꽤나 핫한 반응 아닐까요? 모델 선정에 탁월한 안목을 가진 지그재그가 프로덕트적 성장과 겸해 패션 커머스에서 또 어떤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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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택배기사> 긴가 민가 할 만두...
5월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택배기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스토피아 장르의 6부작 드라마입니다. 미래사회에서는 택배기사가 이렇게 중요해질 수도 있겠구나..하면서 그 발상이 참 흥미롭다고 생각하고 내심 기대했는데, 영상이 공개되고 나서의 반응은 호평보다는 혹평이 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주방장의 전체적인 입장도 혹평에 좀 더 가깝습니다.
택배기사와 관련해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원작의 지나친 변형이었습니다 웹툰 택배기사는 납치된 언니를 찾기 위해 택배기사가 되려는 소녀 사월의 이야기인데, 드라마에서는 웹툰에서 조연으로 등장했던 '5-8'을 주인공으로 바꾸고 사월의 성별도 남자로 바꿉니다. 트위터에서는 이러한 설정의 각색이 굳이 필요했냐는 반응이 대다수.
저 또한 같은 의견입니다. 설정을 바꾸는면서 사월이 택배기사가 되어야만 하는 동기가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하고, 5-8을 주인공으로 삼으면서도 사월의 이야기도 풀어야 하기에 인물들의 스토리텔링이 약해진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해요. 6부작이라는 짧은 편수도 '어.. 이거 더 풀릴 부분 많은 것 같은데?'의 느낌을 주는 데에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그래도 귀여운 부분들은 있었어요. 공기가 엄청나게 안좋아진 미래사회를 반영하는 건지 등장인물들의 얼굴에 다 주근깨와 기미 분장이 되어있어서 속으로 귀엽다고 키득댔고,,, 김우빈을 좋아하는 주방장으로서는 김우빈이 가죽 아우터를 입고 거리를 걷는 씬이 너무!!! 좋았다네요 (<이분 택배기사 별로였던 것 맞아요? 즐긴 것 같아 보이는구만..) 개인적으로는 유산소 할 때 보기 딱이었습니다. 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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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육식맨 채널, 닮고 싶을 만두...
님은 유튜버에게 가장 필요한 1순위 덕목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느끼기엔 성실성입니다. 성실한 업로드는 물론이고, 성실한 콘텐츠 기획, 성실한 편집 등 '성실함'이라는 단어로 묶어볼 수 있는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육식맨은 참 '성실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채널 중 하나입니다. 먼저 성실한 조사. 한 영상을 찍기 전 최소 수십개, 많게는 수백개의 영상을 참고해서 한국인에게 맞는 레시피를 제작한다고 합니다. 한국에 없는 식재료를 공수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는, 그리고 결국 그 재료를 손에 넣었다는 이야기는 볼 때마다 감동입니다. 성실한 편집도 빼놓을 수 없죠. 똑같은 톤의 목소리로 영상이 지속되면 자칫 지루해지고, 이탈하기 쉬운데 화면 전환, 음성 변조 등을 적절히 잘 활용해서 계속 텐션을 이어갑니다. 또 '성실하게 정직'한 것도 뒷광고 등의 이슈를 감안했을 때 요즘의 유튜버들에게 새롭게 필요한 덕목인 것 같습니다. 사소하게는 어느 재료를 어느 가격에 구했는지부터 유료광고의 여부까지 명확하게 밝혀주는 경우가 그렇게 흔하진 않은데 말이죠.
'성실한' 육식맨은 아르헨티나에 가서도 성실했습니다. 가격대별 현지 식당을 모두 방문하고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지구반대편 한국의 구독자들에게 낱낱이 고합니다. 고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아사도를 숯불에 굽습니다. 덕분에 아,아,아르헨티나 노래로밖에 존재하지 않았던 아르헨티나는 이제 저에게 아사도와 와인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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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가 부르는 응급실.. 들어 볼 만두?
주방장은 요즘 집에 있으면 AI 커버곡 채널을 자주 듣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노래들은 예전에 그렉형이 이미 많이 불러줬지만......... AI 커버곡은 원곡과 가수의 목소리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가 퀄리티를 좌우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들어 본 것 중에서는 칸예의 응급실과 브루노마스의 하입보이가 제일 찰떡인 커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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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디어 내 키워드라고하면 AI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인공지능에게 특정 느낌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구하거나, 딥페이크처럼 영상에 본인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합성한 영상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목소리까지. 이상하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마냥 즐거웠는데 쓰다 보니 재밌지만은 않은 사실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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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님의 출근 혹은 등교곡은 무엇인가요. 이렇게 아름다운 날씨의 출근길이면 (...) 저는 김현철의 'City Breeze & Love Song'을 꺼내 듣곤 합니다. 배경으로 깔리는 도시의 여러 소리부터가 흥미를 자극해요. 가장 좋은 부분은 아무래도 가사와, 이에 잘 어울리는 김현철의 목소리. 개인적으로 '무얼 해도 좋은 계절이어라 City breeze & Love Song' '뭔가 복잡한 도시 속 네가 있어 참 다행이야' 두 줄의 가사가 더 와닿는 도시의 아침.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는 출근길 이 노래를 듣다 보면 세상이 아~주~ 쪼끔은 더 예뻐 보일수도!
노래 제목만큼이나 요즘의 바람엔 'breeze'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립니다. 산들바람, 미풍이라는 첫번째 뜻 외에도 '거침없이 (경쾌하게) 움직이다'라는 뜻이 있다는 걸 아셨나요? 저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님, 부디 breeze한 하루 되시길~
- 주방장 배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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