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 리스트, 궁금할 만두
1분기 : 영화 - <길복순>, <정이> / 예능 - <피지컬 : 100> / 다큐 :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2분기 : 드라마 - <더글로리 시즌 2>,<승부>, <택배기사>, <퀸메이커>, <사냥개들>, <연애대전>, <셀러브리티> / 예능 - <사이렌 : 불의 섬>
3분기 : 드라마 - <마스크걸>, <도적-칼의 소리>, <D.P 2>, <너의 시간 속으로> / 예능 - <19/20>, <좀비버스>
4분기 : 드라마- <종말의 바보>, <이두나!>, <스위트홈 시즌2>, <경성크리처>, <정신병원에도 아침이 와요> / 영화 - <독전2>, <발레리나>,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뿐인데> / 다큐 - <노란문 :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 (가제)>
세계적으로 넷플릭스의 지위는 정말 넘사벽인 것 같아요. 2022년 4분기 기준 집계된 넷플릭스의 전세계 구독자는 약 2억 3천만명. 어떠세요 님, 그 2억 3천만명 중 한명이신가요? 허허. 한국에서도 독보적인 콘텐츠와 점유율을 자랑하는 1등 OTT인 만큼 2023년에도 그 추세를 이어갈 것인지 기대되네요.
위에 공유드린 콘텐츠 라인업, 흥미롭게 보셨나요. 함께 짚고가면 좋을 몇가지 흐름을 같이 빠르게 나눠볼게요.
: 개인적으로 OTT를 통해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바람직하게 생각했던 부분 중 하나는 드라마, 영화 작가들이 쓰는 스토리 뿐만이 아니라 웹툰도 콘텐츠의 원작으로서 그 기능을 충실히 한다는 점이었어요. 올해도 이 추세는 유효하게 이어질 예정입니다. 작년에도 큰 성공을 거두었던 웹툰 원작의 <스위트홈>,<D.P>의 시즌 2가 공개되고 추가로 <퀸메이커> <이두나!>,<사냥개들>,<마스크걸>,<택배기사>도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또 웹툰과 영상콘텐츠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단순히 웹툰을 기반으로 영상물이 제작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상물을 바탕으로 웹툰이 제작되는 케이스도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작년 인기를 끌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기억하시나요? 드라마 종영 이후 웹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개하면서 드라마에선 다루지 못했던 추가적인 스토리를 담아 국내 및 글로벌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올해 공개 작품들 중에서도 이렇게 웹툰화되는 콘텐츠들이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웹툰 기반 영상, 영상 기반 웹툰. 이 외에도 또 어떤 형태의 IP 확장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 조금 더 다양해진 장르? 여전히 지적받는 잔혹성?
: '콘텐츠를 사랑하는 주방장'.. 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붙여놨지만 여기서는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저.. <오징어게임>,<스위트홈>,<지금우리학교는>, <D.P>는 '1시간 몰아보기'로 봤습니다. 지금까지의 넷플릭스 코리아 오리지널 작품들은 특유의 자극적이고 잔혹적인 요소들이 좀 두드러진다고 생각해서 나름 의도적으로 편식을 해왔던 것 같아요.
이번 라인업들, 여러분들이 보기엔 어떠신가요? 여전히 잔혹하고 잔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콘텐츠들의 비중이 꽤 높은 편이라 걱정은 조금 됩니다. 해외에서 인기를 많이 끈 콘텐츠들은 특히 (제 기준) 자극적인 내용과 연출 위주라, 외국인들이 '한국 콘텐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해요.
OTT 자체의 접근성이 워낙 높기도 하고, 요즘은 어린이 제한을 걸어놔도 틱톡, 인스타 릴스, 유튜브 숏츠 등의 숏폼 영상을 통해서 클립들이 빠르게 번져나가는 만큼 '콘텐츠의 사회적 책임' 을 넷플릭스가 좀 더 신경써서 지켜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